연말 송년회와 잦은 회식 등으로 귀가 시간이 늦어질 시민들을 위해 시내버스 막차시간이 연장된다.
서울시는 31일까지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9개 버스노선 막차시간을 연장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민들이 심야시간대까지 활발하게 이동하는 11개 지점(서울역, 종로2가, 명동, 구로, 영등포, 여의도, 신촌, 홍대입구역, 강남역, 역삼, 건대입구)을 지나는 시내버스는 오전 1시까지 운행한다. 막차시간을 연장하는 노선은 서울역 3개 노선, 종로2가 12개 노선, 명동 4개 노선, 강남역 10개 노선 등이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31일 오후에는 종로 일대를 경유하는 101ㆍ103번 등 15개 노선이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김정윤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현재 운행 중인 올빼미버스와 함께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서비스 공급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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