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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통했다...OK저축은행, 한국전력에 3-2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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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통했다...OK저축은행, 한국전력에 3-2 신승

입력
2017.10.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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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사진=KOVO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준비는 완벽합니다.”(김철수 한국전력 감독)

“준비는 잘 마쳤습니다. 지난 시즌보단 성적이 낫지 않겠어요?”(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양 김(金)’이 맞붙었다.

두 감독은 17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감독이 갖춰야 할 덕목 중 하나는 바로 팀원들에 대한 강한 믿음과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다. 지난 2017 천안ㆍ넵스컵 프로배구 대회에서 팀을 대회 2연패로 이끈 김철수(47) 감독은 V리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반면 지난 시즌 V리그에서 최하위 7위를 기록한 김세진(43) 감독은 ‘절치부심(切齒腐心)’의 입장이다. 그는 "일단 무릎통증이 남아 있는 송명근(24)이 스타팅으로 들어간다. 흔들리면 김요한(32)을 투입할 계획이다"고 시즌 첫 경기에 대한 전략을 밝혔다.

경기는 더 간절했던 OK저축은행의 승리로 끝이 났다.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21-25 25-21 19-25 25-18 15-12)로 꺾고 첫 승을 올리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KOVO컵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1세트 주도권은 원정팀 한국전력이 잡았다. 한국전력은 전광인(6점)과 서재덕(5점), 펠리페(5점)의 삼각편대가 위력을 발휘했다. 이들은 1세트에서 16점을 합작했다. 전광인(66.67%)과 서재덕(50.00%), 펠리페(50.00%)는 공격성공률 또한 모두 50%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김철수 감독이 주문한 대로다. 김 감독은 경기 전 “‘몰빵’이 아니라 전광인, 서재덕, 펠리페가 비슷한 공격 점유율을 갖고 공격을 펼쳐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선제점은 내줬지만, 송희채(25), 송명근(24)의 오픈 공격과 박원빈(25)의 속공, 이민규(25), 송희채의 블로킹 득점으로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OK저축은행은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점수차를 벌렸다. 브람(28)의 백어택 공격이 성공하면서 18-13, 점수 차는 5점 차까지 벌어졌다. OK저축은행은 24-21 리드 상황에서 브람이 한 번 더 백어택 공격에 성공하면서 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양 팀은 3, 4세트를 사이 좋게 나눠가졌다. 한국전력은 3세트를, OK저축은행은 4세트를 따냈다.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가려졌다. OK저축은행은 브람의 백어택과 송명근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터지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20점)과 브람(29점)이 승리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22점)과 서재덕(15점), 펠리페(17점)이 총 54점을 기록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강소휘(20)와 외국인 선수 파토우 듀크(32), 표승주(25) '삼각 편대'를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25-23 25-21 24-26 21-25 15-12)로 물리쳤다.

안산=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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