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국정원, ‘우병우 직보 의혹’ 추모 국장 감찰 조사 중

알림

국정원, ‘우병우 직보 의혹’ 추모 국장 감찰 조사 중

입력
2016.11.21 17:58
0 0

국가정보원은 21일 국정원장을 거치지 않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비선실세 최순실씨 관련 내부 정보를 전달한 의혹이 제기된 추모 국장에 대해 감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주부터 (추 국장에 대해)감찰조사 중이며, 조사가 끝나면 그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말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국내 정보 수집을 총괄했던 추 국장은 최순실씨와 관련된 내부 정보를 우 전 수석과, ‘문고리 권력 3인방’ 중 한 명인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원장은 다만 “팩트(사실)와 의혹을 구분해야 하기 때문에 감찰실에서 정밀하게 조사하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감찰 결과에 따라 우 전 수석이 사정기관은 물론 정보기관까지 장악했다는 의혹이 일부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최순실씨와 관련된 사항은 국정원의 직무범위를 벗어난 사항이라 언론에 보도되기 이전까지 내부 보고를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을 수 있다는 세간의 의심에 선을 그은 것이다. 이 원장은 “그렇지만 청와대 기밀유출에 대해선 도의적으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