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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8명 “해외 취업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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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8명 “해외 취업 할래”

입력
2017.06.2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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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취업난에 구직자 10명 중 8명은 해외취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취업 포털 업체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478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 의향’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8.5%는 “있다”고 말했다.

희망 이유로는 ‘국내 취업난이 너무 심각해서’(46.9%,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국내보다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42.7%), ‘외국어 실력을 쌓고 싶어서’(34.9%), ‘해외 생활을 해보고 싶어서’(34.4%), ‘해외의 문화, 생활방식이 더 좋아서’(34.1%), ‘돈을 더 빨리 벌 수 있어서’(21.9%) 등으로 나왔다.

해외취업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조건은 ‘급여’(27.7%), ‘취업할 국가’(14.9%), ‘숙식 제공’(13.1%), ‘복지’(12.5%), ‘직업 안정성’(10.9%), ‘업무내용’(9.1%)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희망 조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은 ‘중국, 일본 등 아시아’(56.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또한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35.2%), ‘영국, 독일 등 유럽’(28.3%), ‘호주 등 오세아니아’(22.9%) 지역 순이었다.

또한 희망 연봉 수준은 평균 4,969만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000만원 이상’(32.8%), ‘3,000~3,200만원 미만’(13.1%), ‘3,800~4,000만원 미만’(12.3%) 등의 순이었다.

체류기간은 ‘3년 이상(장기 체류)’(41.3%)라는 답변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1년 이상~3년 미만(경력 쌓아 귀국)’(38.9%), ‘이민 등 정착’(18.4%), ‘1년 미만(단기 경험 쌓기)’(1.3%)였다.

해외취업 희망 직무는 ‘제조ㆍ생산’(32.8%, 복수응답)이 1순위로 꼽혔고 ‘서비스’(20%), ‘영업ㆍ영업관리’(16.8%), ‘인사ㆍ총무’(13.6%), ‘구매ㆍ자재’(12.8%) 등이었다.

그렇다면 실제 해외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들은 얼마나 될까? 이번 설문에선 응답자의 36.2%가 “해외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해외취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법으로는 ‘취업포털 사이트’(55.5%, 복수응답)가 1위였다. 이어 ‘정부제공 일자리 정보’(29.5%), ‘관련 국내 커뮤니티 정보’(23.7%), ‘해당 국가 지인’(15.6%), ‘해외 한인 커뮤니티 정보’(14.5%) 등의 답변도 나왔다.

해외취업을 준비하며 느끼는 어려움으로는 ‘정보 부족’(56.6%, 복수응답)이 단연 많았다. 이어 ‘어학 실력’(42.2%), ‘복잡한 채용 절차’(20.2%), ‘비용 부족' (19.7%) 등을 들었다.

한편, 해외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외국어 능력’(63.2%)이 가장 많았으며, 이밖에 '직무 경험’(9%), ‘생활력’(8.4%), ‘다문화를 이해하는 자세’(7.3%) 등을 선택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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