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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 닉슨, 美 뉴욕 주지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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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 닉슨, 美 뉴욕 주지사 도전

입력
2018.03.20 17:1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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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현 주지사와 당내 경선

공교육ㆍ교통 정책에 관심 많아

세계적 인기를 얻었던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세련된 이미지의 변호사(미란다 홉스)로 출연했던 신시아 닉슨(52)이 미국 뉴욕 주지사에 도전한다.

닉슨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는 뉴욕을 사랑한다. 바로 오늘을 기해 주지사 도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공식 입후보 웹사이트 주소도 함께 공개했다. 닉슨은 11월 공화당 후보와의 본선 경쟁에 오르기 전에 9월 앤드류 쿠오모 현 뉴욕 주지사와 민주당 후보 경선을 치르게 된다.

평소 사회 문제와 정책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닉슨에 대해서는 이미 출마설이 돌았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향해 날선 비판을 서슴지 않기도 했다. 닉슨은 특히 공교육과 교통 정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웹사이트 동영상을 통해 “우리는 정부가 다시 일하길 바란다. 신문 헤드라인과 그들이 행하는 권력에만 관심 많은 정치인들에게 질렸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의 고장 난 지하철을 고치겠다”며 잦은 사고로 악명 높은 뉴욕 지하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닉슨은 2013년 8년 간 사귄 여자친구와 그 전해 결혼한 사실을 공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전 남편인 사진작가 대니 모제스와의 사이에 딸과 아들을 두었지만 2003년 성 정체성 문제로 헤어졌는데, 2004년 만난 애인 크리스틴 마리노니와 2009년 약혼식을 했고 2012년 뉴욕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자 8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뉴욕타임스(NYT)는 “닉슨이 뉴욕 주지사에 당선되면 뉴욕 최초의 여성 및 레즈비언 주지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닉슨은 ‘섹스 앤 더 시티’ 이외에도 영화 ‘조용한 열정’(2017) ‘라임라이프’(2008) ‘베이비시터’(2007) 등에 출연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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