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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헌법재판관 살해협박 20대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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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헌법재판관 살해협박 20대 자수

입력
2017.02.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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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씨 범행, 배후 조사 중"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6차 변론에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6차 변론에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재판관인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대한 살해 예고 글을 올린 2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이 권한대행에 대한 범죄 예고 게시물을 올린 최모(25)씨가 오늘 오전 2시께 자수했다"고 밝혔다.

다음카페 '국민저항본부'에 올라온 ‘이정미만 사라지면 탄핵기각 아닙니까?’라는 제목의 글. '국민저항본부' 캡처
다음카페 '국민저항본부'에 올라온 ‘이정미만 사라지면 탄핵기각 아닙니까?’라는 제목의 글. '국민저항본부' 캡처

최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19분 '구국의 결단22' ID를 이용해 다음카페 '국민저항본부'(박사모) 자유게시판에 이 권한대행을 판결 전 죽여 탄핵기각을 도모하자는 취지의 협박 글을 작성·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정미만 사라지면 탄핵기각 아닙니까?"라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이 권한대행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이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사가 개시됐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두려움 등 심적 부담감에 자수를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로 출근하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뒤로 2명의 경호인력이 밀착경호를 하고 있다. 경찰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는 헌법재판관의 신변보호를 위해 최근 '24시간 근접경호 요원'을 투입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로 출근하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뒤로 2명의 경호인력이 밀착경호를 하고 있다. 경찰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는 헌법재판관의 신변보호를 위해 최근 '24시간 근접경호 요원'을 투입했다. 연합뉴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범죄 사실에 대해 시인하고 있다"면서 "범죄사실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범행동기, 살해 실행 가능성, 공범 관계 등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이버공간에서의 모니터링을 강화해 중요인사에 대한 협박글을 작성 ·게재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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