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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점 이익률 5년새 반토막… 전기업은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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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점 이익률 5년새 반토막… 전기업은 폭증

입력
2017.06.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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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영업이익률

자영업자들이 많은 숙박ㆍ음식점 업종의 영업이익률이 5년 사이 반토막이 났다. 자영업자 숫자가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공공서비스에 해당하는 전기ㆍ가스ㆍ수도 분야의 영업이익률은 5년 만에 3.7배나 급증했다.

23일 통계청의 ‘2015년 경제총조사 확정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체 산업의 매출액은 5,311조원, 영업이익은 349조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은 6.6%인데, 이는 2010년 경제총조사 당시 영업이익률 8.3%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산업별 영업이익률을 보면 매출규모(1,694조원)가 가장 큰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이 11.3%에서 7.6%로 하락했다. 자영업자들이 많은 숙박ㆍ음식점업의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22.4%에서 13.4%로 9.0%포인트나 급락했다. 특히 숙박ㆍ음식점 중 종사자가 1~4인인 사업체의 영업이익률은 32.6%에서 20.5%로 하락했다. 광업(15.1→9.9%), 출판ㆍ영상ㆍ방송(9.2→6.9%) 역시 영업이익률 하락폭이 큰 편이었다.

반면 전기ㆍ가스ㆍ수도업의 영업이익률은 2010년 2.4%에서 2015년 8.9%로 급증했다. 이는 전기업의 영업이익률이 0.3%에서 11.6%로 폭증했기 때문이다. 2015년 한국전력(자회사 포함)은 저유가 덕분에 11조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냈다. 전기ㆍ가스ㆍ수도 중 가스제조 및 배관공급업(3.5→3.5%), 증기ㆍ냉온수 및 공기조절공급업(8.9→8.0%)의 영업이익률은 큰 변화가 없었다.

부동산 임대업의 영업이익률도 8.4%에서 11.0%로 크게 늘었다. 운수업(7.5→8.6%), 예술ㆍ스포츠ㆍ여가 업종(12.5→12.9%) 역시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산업이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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