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일근
부장

등록 : 2014.07.29 20:06
수정 : 2014.07.30 05:09

中 공산당 저우융캉 사법 조사

등록 : 2014.07.29 20:06
수정 : 2014.07.30 05:09

저우융캉 중앙정치법률위원회 서기

저우융캉. 연합뉴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저우융캉(周永康ㆍ사진) 전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를 기율 위반 혐의와 관련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그 동안 저유융캉 사법 조사설은 파다했지만 중국 관영매체가 조사 개시를 정식으로 보도한 것은 처음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중국공산당 장정(章程)과 중국공산당기율검사기관안건검사 공작조례에 따라 저우 전 서기의 기율 위한 혐의를 정식 안건으로 입안해 심사키로 결정했다.

저우 전 서기는 그 동안 1,000억위안(약 16조5,000억원)대의 뇌물을 챙기고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서기와 함께 정변을 도모한 사실이 드러나며 연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중화권 매체의 보도가 잇따랐다. 그는 또 전 부인의 교통 사고 사망 사건에도 연루된 혐의도 받아 왔다. 저우 전 서기가 사법 처리될 경우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최고지도부의 일원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급 이상의 인물이 비리 문제로 처벌받는 첫 사례가 된다.

저우 전 서기는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시절 10여년 간 중국의 경찰 검찰 법원 정보 등 사법 기관을 총괄하며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2012년 중국의 권력 교체 과정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경쟁 관계였던 보 전 서기의 편에 섰다 몰락의 길을 걷게 됐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그는 보 전 서기를 끝까지 옹호하다 결국 2012년 말 지도부가 바뀌면서 상무위원 중 맨 처음 권력에서 밀려났다. 이후 피조사설이 끊임없이 제기됐고 그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석유방(石油幇)과 쓰촨방(四川幇)의 관련 인사들이 줄줄이 구속되며 궁지에 몰려 왔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트럼프, 북미회담 기대감 부풀려 놓고 경고장 '양면전략'
[지구촌 핫&쿨]영국 여왕, 평생의 반려견을 떠나 보내다
[단독] 美사고 보잉 737 국내에도 127대 ‘찜찜한’ 운항
“인종 차별 아닌가요?” 구독자 230만 스타 유튜버의 사과
“임신해도 남성에 책임 없음” 성관계 동의 앱 등장 논란
“세월호 지겹다는 사람들에게” 삼풍백화점 생존자 글 눈길
'코르셋?' 한서희 SNS에서 생긴 긴 머리 페미니스트 논쟁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