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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진출 노리는 강정호 오늘 포스팅 결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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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진출 노리는 강정호 오늘 포스팅 결과 나온다

입력
2014.12.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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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7시. 한국 야수 최초로 포스팅(비공개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27ㆍ넥센)에게 운명의 시간이다.

강정호보다 앞서 빅리그 진출을 추진했던 김광현(SK)과 양현종(KIA)의 경우 포스팅 마감 시한 이후 몇 시간 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최고 응찰액이 통보된 사례를 비춰볼 때 20일 오전 중이나 이른 오후 정도에 결과가 KBO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KBO가 곧바로 넥센에 응찰액을 전달하고, 넥센이 수용한다면 강정호의 이적 몸값은 이르면 20일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최고 응찰액이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라면 넥센은 4일간 수용 여부를 놓고 숙고에 들어가게 된다.

미국 현지 언론은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이 500만달러(55억원)에서 1,000만달러(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심 있는 구단은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미네소타와 세인트루이스도 강정호 영입전에 뛰어들 구단으로 언급되고 있다.

샌디 앨더슨 메츠 단장과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이 공개적으로 강정호 영입에 난색을 표했지만 강정호의 에이전트 앨런 네로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5개 구단이 강정호에게 흥미를 보이고 있다”며 자신하고 있다.

강정호는 올 시즌 117경기에 나가 타율 3할5푼6리(4위), 40홈런(2위), 117타점(3위)을 기록했다. 그러나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진 상황에서 강정호의 화려한 성적을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일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많지 않다. 또 강정호를 유격수가 아닌 2루수나 3루수 등으로 돌릴 복안으로 입찰에 참여한다면 포스팅 금액은 기대보다 한참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강정호에 대한 최고 응찰액을 넥센이 수용하면 입찰에 승리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강정호와 한 달간 독점 협상권을 갖는다. 양측이 연봉 계약에 합의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포스팅 금액은 넥센의 수중으로 들어간다. 반대로 넥센이 응찰액을 거부하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불발된다. 그러면 강정호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아니면 넥센에 잔류한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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