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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커피 값, 서울이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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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커피 값, 서울이 세계 최고

입력
2015.06.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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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커피 값, 서울이 세계 최고

서울지역 호텔에서 판매되는 커피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호텔예약사이트인 호텔스닷컴(Hotels.com)은 세계 28개 나라 3∼5성급 호텔 30곳을 대상으로 버거세트·커피·하우스 레드와인·클럽샌드위치 등 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 호텔 커피 한잔 값이 1만770원(세금과 봉사료 포함)으로 최고가였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호텔의 커피가격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1만원을 웃돌았다.

일본 도쿄가 9,420원으로 그 뒤를 따랐고, 중국 베이징(北京) 8,510원, 홍콩 8,190원, 대만 타이베이 7,580원 등의 순이다. 세계 상위 5위가 모두 동아시아 국가였다. 커피값이 가장 싼 곳은 콜롬비아 보고타(1,740원)였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2,280원, 멕시코 멕시코시티 2,740원, 스페인 마드리드 3,690원 등이다.

버거세트는 서울 2만4,250원으로 14번째로 비쌌다. 하우스와인은 1만5,080원으로 2위였다. 클럽샌드위치의 경우에는 2만2,270원으로 일곱번째였다. 4개 품목 총비용은 스위스 제네바가 9만6.050원으로 가장 비쌌고 서울은 7만2,370원으로 세계에서 6위를 차지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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