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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행보 나선 秋, 문재인 정부 경고한 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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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행보 나선 秋, 문재인 정부 경고한 洪

입력
2018.02.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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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첫날인 15일 여당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제1야당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조적인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추 대표는 이날 뮌헨에서 열리는 ‘54차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 방문길에 나섰다. 뮌헨안보회의는 안보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1963년 창설된 유럽 최대 규모의 연례 국제안보회의로, 이번 회의에서는 핵 안보와 테러 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집권당 대표가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추 대표가 처음이라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추 대표는 17일 핵 안보를 주제로 하는 토론에 패널로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 등을 소개할 방침이다. 최근 해빙무드에 접어든 남북관계와 맞물려 한반도를 향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집중돼 있는 만큼 추 대표의 발언에 상당한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평화를 위한 선제조건으로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관건으로 꼽고 있는 미국 등 주변국 참가자들과 비핵화 해법을 놓고 치열한 토론도 예상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설 연휴를 이용해 정국 구상에 들어간 홍 대표는 특유의 ‘페이스북 정치’를 통해 문재인 정부 비판에 집중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 지엠(GM)의 군산공장 폐쇄 사태를 거론하며 “근본적으로 노동생산성 문제로 귀착된다”며 “강성노조와 손잡은 좌파정권이 이 점을 자각하지 않으면 앞으로 제조업 공동화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인 일자리 정책을 겨냥 “일자리는 기업의 기 살리기로 만들어진다”며 “한국에 있어 본들 죄인 취급을 당하고 갑질을 당하고 노동생산성도 현저히 떨어지는데 굳이 한국에서 기업을 할 이유가 없다. 기업가에게 애국심을 강요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지적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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