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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구급차 출동 2년 연속 골든타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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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구급차 출동 2년 연속 골든타임 유지

입력
2018.01.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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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시간 5년간 3분 43초 단축

노후 구급차 교체 증차 마을지도 제작 효과

응급상황이 발생하자 구조현장으로 출동에 나서는 구급대원. 충남소방본부 제공
응급상황이 발생하자 구조현장으로 출동에 나서는 구급대원. 충남소방본부 제공

충남도내 구급차의 출동시간이 2년 연속 ‘5분대’의 골든타임 유지하고 있다.

25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6개 소방서의 구급차 현장 도착시간이 평균 5분 49초로 집계됐다.

2016년 5분 57초보다 8초 단축하면서 2년 연속 ‘5분대’를 기록했다.

구급차 도착시간은 2013년 9분 32초에서 2014년 8분 38초, 2015년 6분 25초 등으로 해마다 줄었다. 매년 평균 44.6초씩, 5년 동안 3분 43초 단축했다.

심정지 등 중증 환자 구조를 위한 구급차 출동의 골든타임은 6분 미만이다.

출동시간은 천안 서북소방서가 5분 1초로 가장 빨랐고, 천안 동남소방서가 5분 9초로 뒤를 이었다.

이송환자 수는 2013년 7만3,268명, 2014년 7만9,853명, 2015년 8만4,610명, 2016년 8만8,317명, 2017년 9만573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구급차 도착시간 단축에 따라 심정지 환자 소생률은 2013년 1.6%에서 지난해 5.9%로 3.7배 증가했다. 심폐소생술을 통해 호흡과 맥박을 되찾은 ‘자발순환 회복’비율도 2014년 1.9%에서 지난해 12.7%로 6.7배 급증했다.

구급차 현장 도착 시간 단축에 따라 심정지 소생률은 2013년 1.6%에서 지난해 5.9%로, 심폐소생술을 통해 호흡과 맥박을 되돌리는 자발순환 회복률은 2014년 1.9%에서 지난해 12.7%로 높아졌다.

구급차 대수 증가와 노후차량 교체 등이 도착시간 단축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소방본부는 2013년 69대이던 구급차를 2014년 75대, 2015년 92대, 2016ㆍ2017년 94대로 늘려왔다.

또한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 구급차를 2013년 9대, 2014년 23대, 2015년 16대, 2016년 44대, 지난해 17대 등을 교체했다.

이와 함께 마을 지리를 잘 아는 이장, 의용소방대원 등 6,647명을 ‘구급 현장 위치 안내 도우미’로 지정하고 마을지도를 만드는 등 최단 출동 거리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효과를 냈다.

이창섭 본부장은 “농어촌 외곽 지역도 도시와 차별 없이 신속하게 구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 도착시간을 계속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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