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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파운더스컵 우승…1년 만에 왕좌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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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파운더스컵 우승…1년 만에 왕좌 탈환

입력
2018.03.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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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피닉스=AP 연합뉴스
박인비가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피닉스=AP 연합뉴스

박인비(30ㆍKB금융그룹)가 1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ㆍ6,679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기록,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1년 만에 LPGA 투어 대회를 제패한 박인비는 투어 통산 19승을 기록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2만 5,000 달러(약 2억4,000만원)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브리티시 오픈을 끝으로 허리 부상 때문에 LPGA투어 생활을 일찌감치 접었다. 10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과 11월 이벤트 대회인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출전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3월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31위를 차지한 것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한 박인비는 올해 두 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였던 박인비는 이날 1번 홀(파4) 버디로 최종 라운드를 상쾌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11번 홀까지 10개 홀 연속 파 행진을 벌이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55세 베테랑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가 3타를 줄이며 1타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위기에 몰린 박인비는 신들린 듯한 버디 행진을 시작했다. 12번 홀(파4) 그린 밖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들어가며 데이비스를 2타 차로 밀어냈다. 하지만 이번엔 머리나 알렉스(미국)가 15번 홀(파5) 이글을 잡아내며 또 1타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박인비는 13번 홀(파4)에서 약 3m 정도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한 타를 또 줄였고, 14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 2위 선수들과 격차를 3타로 벌렸다. 15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로 향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절묘한 벙커샷으로 공을 홀 1.5m에 붙이면서 4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박인비가 3개 홀을 남기고 4타 차 선두가 되면서 사실상 우승의 향방은 결정된 것과 다름이 없게 됐다. 데이비스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알렉스 등 세 명이 박인비에 5타 뒤진 공동 2위, 전인지(24ㆍKB금융그룹)는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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