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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드라마의 역습, tvN 미생 ocn 나쁜 녀석들 3%대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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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드라마의 역습, tvN 미생 ocn 나쁜 녀석들 3%대 시청률

입력
2014.10.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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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미생/2014-10-26(한국스포츠)
tvn 미생/2014-10-26(한국스포츠)

tvN 드라마 미생과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이 3%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케이블 TV 드라마는 시청률 1%를 성공의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미생과 나쁜 녀석들이 거둔 3%대 시청률은 엄청난 성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26일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케이블ㆍ위성ㆍIP TV 등)을 발표했는데 나쁜 녀석들 4화(25일 방송)가 OCN 드라마 최고 시청률(3.7%)을 기록했고 미생 4화(25일 방송)도 자체 최고 시청률(3.6%)을 세웠다.

금토 드라마 미생이 시청률 3%를 돌파하면서 주인공 임시완 등의 공약도 눈길을 끈다. 주인공 장그래 역을 맡은 임시완은 시청률 3%를 달성하면 회사를 선정해 점심시간에 간식을 들고 방문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이성민은 지하철 여의도역에서 출근길에 프리허그를 공약했고, 강소라는 치킨과 맥주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명은 김 대리 50명과 영화를 보겠다고 했었다.

인터넷 만화(웹툰)가 원작인 미생은 직장인의 애환을 다룬다.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연출했던 김원석 PD는 드라마 공식처럼 여겨지는 연애담보다 새내기 직장인이 겪는 일을 소재로 삼아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PD는 제작발표회에서 “그래 봤자 인생, 그래도 인생이라는 말이 미생의 메인 테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시청자도 비현실적인 연애보다 현실적인 직장 생활을 소재로 삼은 미생에 관심을 가졌다.

주인공 장그래(임시완)은 한국기원 연구생이었으나 바둑 입단에 실패했다. 우여곡절 끝에 대기업 인턴사원이 됐으나 각종 경쟁을 뚫은 대졸 인턴사원과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미생 4화는 인턴 사원의 입사 여부를 결정할 프리젠테이션(PT) 경쟁을 보여줬다. 시청자 반응을 살펴보면 미생이 우리 세대를 대변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많다.

나쁜 녀석들은 강력계 형사가 강력범을 모아 더 나쁜 이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토요일에만 방송하는 11부작 드라마 나쁜 녀석들은 처용이 갖고 있던 OCN 채널 최고 시청률(3.1%)을 갈아치웠다. 나쁜 녀석들 4화는 조직 폭력배였던 박웅철(마동석)과 청부살인업자 정태수(조동혁), 천재 사이코패스 이정문(박해진)의 과거가 드러났다.

이상준기자 jun@ㆍ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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