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의 기둥인 김연경(28ㆍ페네르바체) 선수가 22일 폐막한 리우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해 ‘국민 MC’ 방송인 유재석과 만났다.
26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따르면 김 선수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등 ‘무한도전’ 멤버들과 25일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만나 촬영을 진행했다. ‘무한도전’ 측은 “촬영 콘셉트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말을 아끼며 “김 선수 촬영 분 방송은 ‘무한상사’(27일부터) 이후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선수는 ‘무한도전’과 더불어 KBS2 예능프로그램인 ‘언니들의 슬램덩크’ 에도 출연한다.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따르면 김 선수는 내달 초 촬영에 합류한다. 프로그램 콘셉트가 여성들이 잃어버린 꿈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리는 만큼, 김 선수도 배구를 위해 포기한 ‘인간 김연경’의 개인적인 꿈에 도전한다. 제작진은 “김 선수 섭외는 리우 올림픽 전부터 진행됐다”며 “라미란, 김숙 등 기존 멤버들과 함께 꿈을 쫓는 과정을 담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 선수가 한국을 빛내고 있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인 만큼, 올림픽이 끝난 후 그를 잡으려는 방송가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MBC 라디오 FM4U ‘두 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제작진은 김 선수를 이날 초대해 올림픽 뒷얘기 등을 들려준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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