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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성매매 집결지 ‘장미마을’ 청년창업공간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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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성매매 집결지 ‘장미마을’ 청년창업공간 변신

입력
2018.01.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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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모텔 등 8채 철거

유흥주점 5동을 철거한 충남 최대 성매매집결지 '장미마을'. 아산시는 이곳에 2021년까지 청년창업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산시 제공
유흥주점 5동을 철거한 충남 최대 성매매집결지 '장미마을'. 아산시는 이곳에 2021년까지 청년창업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산시 제공

충남도내 최대 성매매 집결지인 아산시 ‘장미마을’이 청년창업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3일 아산시에 따르면 ‘장미마을 청년창업공간 조성 사업’의 하나로 최근 장미마을 내 유흥주점 5채(건물면적 324㎡)를 철거했다.

지난해부터 철거한 장미마을 유흥업소 등은 8채로 늘었다.

또 토지 23필지 중 9필지, 건물 22채 중 13채, 유흥주점 11개 중 7개, 일반상가 10개 중 7개에 대한 보상협의를 마쳤다.

유흥업소 등이 철거되면 도시계획도로를 확ㆍ포장해 한때 성매매 업소 80여 곳이 몰려있던 충남 최대의 성매매 집결지는 사라지게 된다.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는 2021년까지 사회적 경제ㆍ청년창업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아산시는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를 만들어 2021년까지 성매매 여성자활을 돕기 위해 생계비와 주거비, 직업훈련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성매매 집결지가 젊음이 넘치는 청년창업과 문화예술공간으로 변모해 시민 행복의 근원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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