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중 기자

등록 : 2018.04.29 15:53
수정 : 2018.04.29 20:06

금(金)석동 된 흑석동… 땅값 최다 상승

등록 : 2018.04.29 15:53
수정 : 2018.04.29 20:06

1분기 전국 땅값 0.99% 올라

재개발 동작ㆍ용산도 고공행진

세종ㆍ부산ㆍ서울 順 상승률 높아

게티이미지뱅크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서울 동작구와 용산구의 1분기(1~3월) 땅값이 고공 행진을 했다. ‘금(金)석동’, ‘옆 반포’ 등으로 불리는 흑석동과 노량진동은 5% 가까이 올랐다. 세종과 부산, 서울이 상승세를 주도한 전국 땅값도 1% 가까이 올랐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 전국 땅값은 평균 0.99% 상승, 전 분기(0.93%) 대비 오름폭이 0.06%포인트 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0.74%)보다도 0.25%포인트 높은 수치다.

17개 시ㆍ도의 땅값이 전반적으로 오른 가운데 세종(1.56%) 부산(1.53%) 서울(1.28%) 제주(1.19%) 대구(1.0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세종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추가 이전 등이 예정된데다가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른 유입 인구 증가 등이 땅값을 들썩이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세종의 지가 상승률은 작년 3분기 2.17%와 4분기 1.69%와 비교하면 다소 둔화되는 양상이다. 같은 기간 부산도 1.90%에서 1.59%, 1.53%로 상승세가 꺾였고, 제주(1.37%→1.34%→1.19%)와 대구(1.26%→1.17%→1.06%)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평균 1.02% 올랐다. 서울은 전국 평균에 비해 약간 높았고 경기(0.83%)와 인천(0.65%)은 평균보다 낮았다. 지방의 평균 땅값 상승률은 0.93%로 수도권보다 낮았다.

시ㆍ군ㆍ구별로는 보면 흑석동(4.85%)과 노량진동(4.81%) 등을 중심으로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서울 동작구가 전년 대비 2.25%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남뉴타운과 동부이촌동 등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용산구도 전년 대비 2.24% 올랐다. 이어 부산 해운대구(2.03%), 서울 마포구(2.00%), 부산 수영구(1.96%) 등도 개발 호재 등의 영향으로 땅값이 상승했다. 반면 조선업이 침체한 울산 동구(-0.61%), 한국 GM 공장 철수설로 홍역을 치른 전북 군산시(-0.25%), 지진 피해를 본 경북 포항 북구(-0.19%)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

1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총 86만9,740 필지였다. 전 분기 대비 5.0% 증가했고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21.6% 증가한 수치다. 면적으로 보면 541.0㎢로 서울의 0.9배에 달했다. 그러나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28만809필지(498.2㎢)로 작년 동기보다 2.7% 감소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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