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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생과일주스 한 잔 “각설탕 10개 먹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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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생과일주스 한 잔 “각설탕 10개 먹는 꼴”

입력
2018.08.03 18:57
수정
2018.08.0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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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당류 기준치의 3분의1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시중 프랜차이즈의 생과일주스 한 잔이 하루 당류 기준치의 3분의 1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와 소비자시민모임은 5, 6월 가맹점 수가 많은 생과일주스 전문점 31개소를 대상으로 5종 102건의 주스를 수거해 당 함량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이 업소들이 판매하는 생과일주스 기본 사이즈 한 컵(약 320㎖)의 평균 당류 함량은 하루 당류 기준치(100g)의 31.7%(31.7g)로 나타났다. 각설탕 10개 분량에 달하는 양이다.

생과일주스는 과일에 얼음과 물을 넣고 갈아 과즙을 희석하지만 판매점에서 주스의 단맛을 높이기 위해 설탕이나 액상과당,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시럽을 추가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부분 과일주스의 당류 함량이 천연과일의 당 함량보다 높았다. 키위주스를 예로 들면 천연과일 100g의 당 함량은 6.73g이지만 생과일주스의 당류 함량은 9.4g인 식이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생과일주스 종류별 한 컵의 평균 당류 함량은 청포도주스(39g) > 딸기바나나주스(36.7g) > 키위주스(31.4g) > 딸기주스(26.7g) > 자몽주스(26.4g) 순이었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생과일주스 주문 시 시럽을 적게 넣거나 빼 달라고 요청해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조사 대상인 31개소 모두 주문 시 시럽(당류) 조절이 가능했지만 당류 조절 여부를 표시한 업소는 11개소(35.5%)에 불과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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