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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70여명 숨진 집배원 고된 노동환경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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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70여명 숨진 집배원 고된 노동환경 개선한다

입력
2017.08.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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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우체국 집배원들의 근무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사 및 전문가들이 뭉쳤다.

우정사업본부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서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기획추진단 단장은 박두용 한성대 기계시스템공학과 교수가 맡았다. 박형동 전국우정노동조합 대외교섭국장, 박인환 우정사업본부 경영총괄담당관 등 노동조합과 우정사업본부 대표, 김철홍 인천대 교수 등 민간전문가까지 총 10명이 추진단에 합류했다.

추진단은 집배원의 작업환경과 근로실태, 고용형태 등을 조사해 연말까지 노동조건 개선 방안과 세부 계획을 마련한다. 박두용 단장은 “집배원 노동조건에 대해 노사 간 이견이 커 재검토와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추진단은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노사 신뢰 회복과 함께 집배원의 건강한 노동환경을 일구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전국우정노동조합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최근 5년간 70여 명의 집배원이 사망했고 올해에만 12명이 돌연사와 자살 등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우정노조는 “집배원이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살인적인 세계 최장시간 중노동으로 쓰러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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