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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 카라 해체 수순… 걸그룹 쇠락하나

입력
2016.01.0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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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걸그룹 카라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DSP미디어 제공
인기 걸그룹 카라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DSP미디어 제공

걸그룹 카라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산 하루였다. 2000년대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함께 걸그룹 전성시대를 열었던 카라의 불운한 소식은 걸그룹이 이제 사양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에 힘을 실어줄 만한 일이기도 해 팬들의 눈과 귀를 더욱 끌어 모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라의 멤버인 구하라가 배용준이 설립한 유명 연예기획사 키이스트와 곧 계약할 전망이다. 다른 멤버인 한승연과 박규리도 이달이면 소속사인 DSP미디어와의 계약이 만료라 다른 연예기획사로의 이동이 점쳐진다. 5인 체제였던 카라는 니콜과 강지영이 탈퇴한 뒤 허영지를 영입해 4인으로 그룹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활동은 저조하다. 구하라의 탈퇴만으로도 그룹이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상태다.

구하라는 카라를 탈퇴해 키이스트에서 연기자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연과 박규리도 카라 해체 이후 활동을 충분히 지원해줄 기획사 몇몇을 놓고 최종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가 키이스트와 계약하고 한승연 등 다른 멤버들도 다른 기획사로 소속을 옮기면 카라의 해체는 기정사실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카라는 2007년 데뷔한 뒤 성숙함과 귀여움을 내세우며 남성 팬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았다. 소녀시대, 원더걸스의 위상을 위협하며 전성기를 누렸고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며 걸그룹 한류를 이끌었다. 카라의 해체 수순을 팬들이 여느 걸그룹보다 안타깝게 바라보는 이유다. 특히 카라가 데뷔 초 멤버 김성희가 탈퇴한 뒤 구하라와 강지영을 영입해 위기를 벗어나는 등 갖은 곡절 끝에 해체를 맞이하게 돼 열성 팬들은 가슴 아파하고 있다. 이날 네티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기사 댓글에 카라의 마지막 길을 응원하는 글들을 올리며 해체를 애석해했다. “솔직이 한승연 구하라 다 고생했다. 이 정도면 많이 한 거지”(12km****), “카라 덕분에 9년 동안 행복했습니다… 진심으로 앞날을 응원합니다”(wsch****) 등의 글들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라제기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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