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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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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전국 1위

입력
2018.01.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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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63명 중 176명(31.3%) 채용

특별법 채용 목표(18%) 훌쩍 넘어

31일 ‘지역인재 채용지원協’ 회의

“市ㆍ기관ㆍ대학, 공동 노력 결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는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오까지 시청 12층 제2소회의실에서 부산혁신도시 제5회 지역인재 채용지원협의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은 31.3%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지역인재 채용률이 14.2%임을 감안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지난 25일 시행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및 동법 시행령에 따르면 올해 지켜야 할 지역인재 채용 목표비율은 18%다.

부산의 경우 이미 평균 채용률이 목표비율을 훌쩍 넘었으며, 기관별로 살펴봐도 게임물관리위원회 100%, 한국해양수산개발원 61.5%, 영화진흥위원회 50%, 한국남부발전 47.7% 등 총 채용인원의 절반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했다.

한 이전공공기관 인사담당자는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했음에도 이런 수치가 나온 것은 지역인재 역량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이라며 “기관별로 실시하는 채용목표제, 가산점 부여 등도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부산시와 이전공공기관, 지역대학은 2015년 ‘지역인재 육성에 관한 MOU’를 체결한 이후 지역인재 채용지원협의회를 결성, 채용목표제와 가산점 도입, 공공기관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매년 지역인재 채용률 제고 및 육성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해오고 있다.

특히 부산시가 2015년부터 운영해온 공공기관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지난해 부산경제진흥원과 손잡고 보다 체계적으로 꾸며 지역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특강, 인사담당자들을 직접 만나는 열린 대화, 기관 현장투어, 직무체험(체험형 인턴)까지 내실 있는 운영으로 지난해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가 96.3%에 이를 정도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실제 공공기관에 취업한 학생은 90명 이상이고, 이중 30% 이상이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취업에 성공했다. 프로그램 참가자가 재학생이 대부분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 더욱 높은 합격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지역인재 채용지원협의회에서도 올해 지역인재 채용률 제고를 위해 필요한 공공기관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5월 개최 예정인 부산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등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또한 보다 역량 있고 준비된 인재양성을 위해 이전기관-지역대학 간 산학 연계사업 등 추진에 관한 의견도 나눌 계획이다.

부산시 대외협력담당관은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은 부산시와 이전공공기관, 지역대학이 공감하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며, 무엇보다 지역인재의 역량강화가 우선돼야 하는 만큼 앞으로 이와 관련한 연계사업을 통해 지역인재 육성에 힘쓰겠다”며 “또한 타 시ㆍ도에서도 부산시 사업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는 등 선도적 역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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