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독도는 한국땅”
독도홍보 캠핑카 타고 30여 개국 횡단
부부 초등학교 교사와 3자녀 등 일가족 5명이 9개월간 독도홍보를 위한 시베리아와 유럽횡단에 나섰다. 경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은 이 가족에게 독도를 홍보할 수 있는 캠핑카 랩핑과 홍보물 제작을 위해 115만원을 지원했다.
경남 거창 아람초 교사인 윤용선(41)씨와 거창 주상초 교사인 부인 한나씨, 윤민준(12)군, 소은(10)양, 민하(5)군 일가족은 28일 강원 동해항을 출발, 2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윤 교사 가족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와 혁명광장, 독수리요새 등을 캠핑카로 누비며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유인물을 나눠주는 등 독도를 홍보했다.
윤 교사 가족은 내년 2월 초까지 9개월 정도 하바로프스크와 이르쿠츠크,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와 핀란드,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30여 국가를 도는 대장정을 한다. 이들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사법재판소도 방문, 독도 영유권을 주장할 계획이다.
윤 교사 가족이 탄 캠핑카에는 ‘Dokdo, Beautiful Island of Korea’ 문구와 독도 사진이 래핑되어 있다.
독도재단은 글로벌 독도홍보를 위해 윤 교사 가족에게 115만원을 지원했다.
윤 교사는 “자녀들이 몸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일주를 계획하던 중 독도를 세계에 알리면 큰 교육이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가족의 활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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