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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세계1위 코발트 정련업체와 합작… 배터리 원료 안정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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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세계1위 코발트 정련업체와 합작… 배터리 원료 안정 확보”

입력
2018.04.11 15: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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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유코발트에 2400억 투자

“배터리 핵심원료 코발트 안정적 수급 가능해져”

LG화학이 세계 1위 코발트 정련업체에 2,400억원을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전기차와 스마트폰용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의 국제가격이 최근 급등하는 가운데, 안정적 배터리 원료 공급이 가능해진다.

LG화학은 11일 중국 화유(華友)코발트와 전구체ㆍ양극재 합작 생산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구체는 배터리의 양극재 제조를 위한 상위 공정으로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을 결합해 제조한다. 양극재는 전구체와 리튬을 결합해 만드는 배터리 핵심 소재다.

화유코발트는 2017년에만 정련 코발트 2만톤을 생산한 세계 1위 업체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으로 2020년까지 2,394억원을 출자해 화유코발트와 전구체(지분율 49%) 및 양극재(51%) 합작 생산법인을 각각 설립하고 운영에도 참여한다. LG화학은 화유코발트로부터 코발트 등 원재료 공급을 보장받고, 합작법인이 생산한 전구체와 양극재 제품도 우선 공급받는다. LG화학은 이들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구체ㆍ양극재를 중국 난징(南京) 배터리 공장(소형ㆍ전기차ㆍESS용 배터리 생산)과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연간 4만톤 규모로 2020년 완공되는 합작 전구체ㆍ양극재 공장의 생산능력을 향후 수요가 증가하면 1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4만톤은 고성능 전기차(1회 충전으로 320㎞ 이상 주행) 기준으로 약 40만대 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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