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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호남 빼고 승리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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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호남 빼고 승리할 수 없어"

입력
2017.08.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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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를 마치며 19대 대선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전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를 마치며 19대 대선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5일 "국민의당은 호남만 갖고도 승리할 수 없지만 호남을 빼고도 승리할 수 없다"면서 "분열도 막고 단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적 홈 베이스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존폐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 전당대회 국면에서 친안(親安) 대 비안(非安), 호남 대 비호남의 구도가 형성되거나 정체성 즉, 노선 투쟁으로 진행된다면 과연 누가 행복해지겠느냐"면서 "뺄셈정치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또 "불필요하고 비생산적인 이념 논쟁이나 구도 논쟁도 지양해야 한다"며 "무엇이 당을 살리는 길인가, 무엇이 국민의당의 길인가를 생각하자"고 제안했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입장은 전면에 나서 탈호남에 나서려는 안철수 전 대표에게 당권 도전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표는 또 다른 글에선 "여당은 여당답고 야당은 야당다워야 한다"면서 "무조건 밀어붙이고 무조건 반대만 하면 안된다"고 했다.

그는 "잘하면 박수치고 그물치고 기다리면 걸린다"며 "산들바람은 불지만 봄날은 간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중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막을 방법을 강구하라'는 지시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집 많이 가진 사람 불편해질 것이니 시간 드렸을 때 파세요'라는 것은 박수를 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원전과 비정규직, 최저임금, 사드 배치 문제 등의 정책에 대해선 대안을 내야 한다"며 "이것이 국민의당이 할 일이고 정체성"이라고도 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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