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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대왕함, 가나 해역 도착해 임무수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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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대왕함, 가나 해역 도착해 임무수행 중

입력
2018.04.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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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만서 피랍 3명 석방 지원

대잠어뢰 등 무장… 30명 탑승

2011년 8월 청해부대 8진 문무대왕함(4천400t)이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해군 장병들과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아덴만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1년 8월 청해부대 8진 문무대왕함(4천400t)이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해군 장병들과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아덴만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가나 해역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 3명의 석방 활동 지원을 위해 출동한 청해부대 소속 구축함인 문무대왕함(4,400톤)이 16일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의 가나 해역에 도착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3월 28일 오전 9시 출동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은 기니만 인근 해역에서 정상적으로 임무수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문무대왕함은 한국인 인질 석방 협상 추이를 주시하며, 협상 타결 시 한국인 신병 확보 작전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긴급지시에 따라 오만 살랄라항 앞바다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문무대왕함을 피랍 해역으로 이동하도록 했다. 한국인 인질 납치 사건에서 해군 함정 투입을 공개하기는 이례적이다. 군 전력 투입을 공개함으로써 납치범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작전 중인 문무대왕함에는 링스 해상작전헬기가 탑재돼 있다. 또 5인치 함포와 장거리 대잠어뢰, 함대함ㆍ함대공 유도탄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청해부대 소속 해군 특수전 요원(UDT) 약 30명도 탑승하고 있다.

한편 납치범들과의 협상도 일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최근 수일간 인질범들과 수차례 교섭이 이뤄졌다. 인질범들이 선사 측이 제시한 금액보다 큰 액수를 요구하고 있으나 협상 속도를 고려했을 때 이번 사건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는 관측하고 있다. 관계 부처의 한 소식통은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수 있을 것이란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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