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문재인, 호남신당론 일축

알림

문재인, 호남신당론 일축

입력
2014.11.20 18:38
0 0

"호남 민심, 새정치 전체 꾸짖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일 자신이 내년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되면 호남 중심의 신당이 생길 수 있다는 이른바 ‘호남신당론’에 대해 “내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이런 저런 견제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라며 “그것이 당원 동지의 바닥 민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문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호남 민심이 친노계에 등을 돌렸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특별히 호남 민심이 어려워진 이유가 친노에 있기 때문에 친노는 배제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 호남 민심은 우리 당의 전반에 대해 꾸짖고 있다”며 당 전체의 각성을 촉구했다. 또 자신의 전대 불출마를 전제하는 당권ㆍ대권 분리론에 대해서도 “반드시 나를 견제할 목적으로만 얘기되는 건 아니라고 보지만, 국민들의 눈에 한가하게 보일 수 있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문 의원은 계파 청산 방안에 대해서는 “공천제도가 투명하게 만들어지면 대표가 개입해 좌지우지할 수 없고 유력자 뒤에 줄서기 할 필요도 없어질 것”이라며 “적어도 총선 1년 전에는 공천에 관한 룰이 완전 투명하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편가르기가 심한 것 같다”며 “나는 ‘두 국민 정치’라고 표현하는데, 권력기관장은 모두 영남이라든가 자기 편과 아닌 편을 철저히 가리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송은미기자 m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