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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괴물’ 네이선 천, 하뉴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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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괴물’ 네이선 천, 하뉴 눌렀다

입력
2017.02.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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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네이선 천이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환상적인 점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미국의 네이선 천이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환상적인 점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18세의 ‘점프 괴물’ 네이선 천(미국)이 7차례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앞세워 ‘킹’ 하뉴 유즈루(23ㆍ일본)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천은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15.48점에 예술점수(PCS) 88.86점을 합쳐 204.34점을 얻었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103.12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달성한 천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307.46점으로 역시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천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5차례 쿼드러플 점프를 소화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펼친 2차례 쿼드러플 점프까지 합치면 모두 7번이나 4회전 점프를 구사한 셈이다.

하뉴는 기술점수 112.33점에 예술점수 94.34점을 합쳐 206.67점으로 쇼트프로그램 점수(97.04점)를 합쳐 총점 303.71점에 그치며 3.75점 차로 천에 금메달을 내줬다. 하뉴는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천을 앞섰지만 쇼트프로그램의 실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하뉴는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모두 우승해 4대륙 대회만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뤘다. 동메달은 총점 288.05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달성한 일본의 우노 쇼마(20)에게 돌아갔다.

한국을 대표해서 출전한 이시형(17ㆍ판곡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04점에 예술점수(PCS) 66.28점을 받아 130.32점을 얻었다. 이날 점수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기존 최고점(119.17점)을 11.15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자신의 최고점(65.40점)을 찍은 이시형은 역시 개인 최고점인 총점 195.72점으로 16위를 차지했다.

이시형과 함께 나선 김진서(21ㆍ한국체대ㆍ195.05점)와 이준형(21ㆍ단국대ㆍ187.58점)은 각각 17위와 18위에 그쳤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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