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 어르신이 재가(在家) 돌봄을 받고 있는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온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와 보호자의 알권리 확보 등 편익 증진을 위해 ‘스마트 장기요양’앱을 통한 ‘재가서비스 실시간 알림’서비스를 오는 27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재가서비스를 담당하는 요양요원(요양보호사, 간호사)이 수급자 집에 붙어 있는 전자태그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 각각 휴대폰을 갖다 대면 출입 정보가 보호자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지난 1월 기준으로 노인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수급자는 52만명인데, 이중 요양기관 대신 가정에서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 재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은 약 22만명에 달한다.
그간 수급자의 보호자가 직장에 나가 있거나 따로 살 경우 보호자는 수급자에게 실제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앞으로 스마트 장기요양 앱을 활용하면 수급자의 보호자는 언제, 어떤 요양요원이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장기요양기관도 실시간으로 관할 수급자 서비스의 제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보호자는 장기요양기관에 통보대상 등록을 한 뒤 앱을 설치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무료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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