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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회의 부활… 홍준표와 차별화 나서는 김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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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회의 부활… 홍준표와 차별화 나서는 김병준

입력
2018.08.05 15:24
수정
2018.08.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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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전통시장 등 이날 오전 실시했던 민생현장 방문결과를 브리핑하기에 앞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전통시장 등 이날 오전 실시했던 민생현장 방문결과를 브리핑하기에 앞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홍준표 전 대표와 차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양새다. 보수몰락의 한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라는 점에서 홍 전 대표와 차별화를 통해 한국당의 이미지를 쇄신해 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5일 언론을 통해 중진의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매달 한 차례 수요일에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진의원들이 비상대책위원회에 지적할 부분이 많다면 의견을 듣고 나름의 설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중진의원 참석 회의를 부활시키려는 것은 단지 당내 의견 수렴에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게 당 내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올해 초부터 홍 전 대표 체제에서 중진의원들이 지속적으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부활을 요구했지만, 홍 전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를 두고 당시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홍 전 대표가 최소한의 소통 창구조차 막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런 전례에 비춰 김 위원장이 중진의원들과의 소통 창구를 다시 여는 자체만으로 홍 전 대표 체제와의 차별화에 방점이 찍힐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 위원장은 얼마 전 홍 전 대표가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죽음과 관련해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언급했을 때도 “보수든 진보든 말을 아름답게 해야 한다”고 각을 세운 바 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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