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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안희정 딛고 ‘피닉제’ 이인제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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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안희정 딛고 ‘피닉제’ 이인제 부활할까

입력
2018.03.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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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남지역 의원들이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인제 전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충남지역 의원들이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인제 전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충남지역 의원들이 27일 이인제 전 의원에게 공식적으로 충남지사 출마를 요청했다. 당 지도부와의 교감 속에 추대할 뜻을 밝혔는데, 사실상 이 전 의원 출마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란 관측이다.

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을 비롯해 김태흠 이명수 등 충남지역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인제 한국당 고문의 충남지사 출마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소속 직원 성폭행 파문으로 210만 충남도민은 큰 충격에 빠졌다”면서 “그 동안 안 전 지사의 가짜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고 친분을 과시했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이미 충남도민의 선택을 받을 자격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6선 의원과 경기지사를 지냈고, 두 차례 대선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이 전 의원은 정치권에서 불사조를 뜻하는 피닉스와 이인제가 합쳐진 ‘피닉제’로 불린다.

한국당 내부에서는 충남 논산이 고향인 이 전 의원이 역시 동향의 안 전 지사에 대한 도민들의 배신감을 달래 줄 최상의 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 전 지사 사태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논란 이후 도민들의 민심이 많이 요동치고 있어 당초 민주당 우세지역에서 접전지역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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