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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평가 전국 1위 대덕구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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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평가 전국 1위 대덕구 비결은

입력
2017.12.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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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공직문화 실현 의지 지속

226개 전국기초단체 유일 1등급

5년 연속 대전 자치구 중 1위

박수범 청장 “청렴을 재도약 초석으로”

대전 대덕구 총무과 직원들이 월례 일정인 ‘청렴 이행 진단의 날’에 한 자리에 모여 청렴도 향상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 총무과 직원들이 월례 일정인 ‘청렴 이행 진단의 날’에 한 자리에 모여 청렴도 향상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대전 대덕구 제공

“우리 지역 주민과 공무원 모두의 영예이자 자부심이죠. 청렴이라는 가치를 지켜내려 함께 애쓴 선후배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 기쁨을 기꺼이 맘껏 자축하고 있습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종합 청렴도 1등급을 기록한 대전 대덕구의 한 직원은 7일 사뭇 들뜬 어조로 그 의미를 풀어냈다.

대덕구는 전날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점수 8.56점으로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 1위에 올랐다. 더불어 5년 연속해 대전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권익위가 대덕구의 공무원 및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부당한 업무 지시나 금품 요구 등 부패 사례를 조사한 결과, 아무런 흠결을 찾을 수 없었다는 방증이다. 물론 대덕구도 청렴학습시스템을 비롯해 청렴교육의무이수제와 청렴마일리제 등 여느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덕구는 제도 운영의 참여도나 실천 의지가 지속적으로 실효성 있게 이뤄지는 등 남달랐다..

대덕구에서 2년간 재직한 송권의 기획감사실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유지하는 것은 단체장의 확고한 의지에다 동료들이 오랜 기간 청렴을 대덕의 문화로 여기며 실천하려 노력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
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

대덕구는 민선6기 들면서 ‘청렴도시 대덕’이란 명예를 수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 개발과 의식 함양에 솔선, ‘깨끗한 자치구’로 이미 각인돼 있다. 이번 평가에서 12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른 대전시와 극명하게 대조를 보이면서 ‘청렴도시 대덕’의 이미지는 더욱 빛을 발했다.

박수범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나 자신은 물론 전 직원에게도 청렴, 지혜, 친절을 기본 자세로 열심히 일하자고 다짐하고 당부했다”며 “청렴도 전국 1위라는 영광을 이룬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국민이 공무원에게 우선 바라는 것이 청렴이 아니겠냐”며 “무형의 자산이지만 최고의 가치인 청렴을 대덕 재도약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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