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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탭댄스’ 기억하죠?… ‘라라랜드’ 음악감독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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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탭댄스’ 기억하죠?… ‘라라랜드’ 음악감독 온다

입력
2017.08.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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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에서 서배스천(라이언 고슬링)과 미아(에마 스톤)가 언덕에서 탭댄스를 추는 장면.
영화 '라라랜드'에서 서배스천(라이언 고슬링)과 미아(에마 스톤)가 언덕에서 탭댄스를 추는 장면.

지난해 개봉해 화제를 뿌린 영화 ‘라라랜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서배스천(라이언 고슬링)과 미아(에마 스톤)의 탭댄스 장면이다. 정장을 차려 입은 서배스천과 노란색 원피스 차림의 미아는 달빛이 내린 언덕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춤을 추며 사랑을 싹 틔운다. 이때 흐르는 음악이 곡 제목처럼 달콤한 ‘어 러블리 나이트’다.

‘라라랜드’는 뮤지컬 영화인만큼 주옥 같은 음악이 많다. 경쾌한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합창곡 ‘어너더데이 오브 선’을 비롯해 남녀 주인공의 발라드 듀엣 곡인 ‘시티 오브 스타즈’ 등이 영화의 서정을 더했고, 큰 사랑을 받았다.

‘라라랜드’를 보며 영화 속 노래를 라이브 연주를 들으면 기분이 어떨까. ‘라라랜드’ 콘서트가 한국에서 펼쳐진다. ‘라라랜드’의 음악 감독인 저스틴 허위츠가 방한해 직접 영화 주제곡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7일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릴 음악 축제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17을 통해서다.

영화 '라라랜드' 음악을 제작한 저스틴 허위츠가 올해 미국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하는 모습. 시상식 영상 캡처
영화 '라라랜드' 음악을 제작한 저스틴 허위츠가 올해 미국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하는 모습. 시상식 영상 캡처

2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에 따르면 허위츠의 공연은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콘서트’ 식으로 꾸려진다. 영화 전편을 무대 스크린에 상영하고, 해당 장면의 음악을 허위츠의 지휘 아래 국내 71인조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연주한다.

허위츠는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음악 작곡가 중 한 명이다. ‘위플래쉬’(2014) 영화 음악 제작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라라랜드’ OST로 올해 열린 미국 아카데미영화상과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휩쓸며 스타덤에 올랐다.

허위츠는 ‘위플래쉬’와 ‘라라랜드’를 만든 감독 데이미언 셔젤과 하버드 대학 동문이자 ‘절친’으로 유명하다.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허위츠는 재즈 음악 애호가로 알려진 셔젤의 데뷔작인 뮤지컬 ‘가이 앤드 매들린 온 어 파크 벤티’(2009)의 음악을 만들기도 했다.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17에는 허위츠와 최근 개봉한 영화 ‘덩케르크’의 음악을 제작한 한스 치머도 출연한다. ‘영화 음악 거장’과 ‘영화 음악 샛별’이 한국 음악팬들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셈이다. 티켓 예매는 오는 8일부터 멜론티켓에서 할 수 있다. 02-563-0595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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