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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강하늘,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최우수연기상 “좋은 사람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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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강하늘,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최우수연기상 “좋은 사람 되겠다”

입력
2020.06.0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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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와 강하늘이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JTBC 화면 캡처
김희애와 강하늘이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JTBC 화면 캡처

배우 강하늘과 김희애가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5일 오후 JTBC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는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부문 최우수연기상 수상자 강하늘과 김희애가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강하늘은 놀랍고 벅찬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다른 후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제가 선배님들보다 잘 한 것도 없고, 지난해 이병헌 선배님이 받으신 상을 받는 게 죄송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래도 강하늘은 "모든 스태프 분들과 동백 씨 공효진 누나 감사하다. 이 상 받았다고 다른 생각 하지 않고 정신과 마음 잘 관리하겠다. 좋은 배우이기 전에 좋은 사람부터 되겠다"는 다짐이 담긴 소감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활약한 김희애는 극중 상대역이었던 박해준과 포옹 후 무대에 올라 "영국 원작 드라마가 파격적이라서 과연 한국에서 가능할까 싶었다. 오히려 시청자 분들의 눈높이를 못 따라간 게 아닌가 싶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아서 놀랐다"는 말로 소감을 시작했다.

이어 김희애는 "대본에 다 정답이 써 있었다.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최고의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주신 스태프 분들이 없었다면 끝까지 갈 수 있는 연기는 못 했을 것 같다"며 함께 한 김영민 한소희 박해준 등 배우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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