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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또는 설렘, 불안’… 강원 고3ㆍ소규모 학교 80일 만의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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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또는 설렘, 불안’… 강원 고3ㆍ소규모 학교 80일 만의 등교

입력
2020.05.20 13:52
수정
2020.05.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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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측정ㆍ거리 두기 코로나19 감염요인 차단

강원도 내 모 학교에선 2명 발열증상으로 귀가

20일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곡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통학버스에서 내려 교실로 향하고 있다. 교육부는 모든 학생이 등교해도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한 농산어촌 등의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조기에 등교 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합뉴스
20일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곡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통학버스에서 내려 교실로 향하고 있다. 교육부는 모든 학생이 등교해도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한 농산어촌 등의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조기에 등교 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합뉴스

강원지역에선 고등학교 3학년과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등교 수업이 20일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가 늦춰진 지 80일 만이다.

도내 106개 고등학교는 이날 오전 교실 본관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학생들을 일제히 맞았다.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학생들은 설렘과 걱정 속에 학교 생활을 시작했다.

학교마다 바닥에 부착한 표시대로 줄을 서 학생과 교직원의 체온을 살폈다. 또한 교내방송 등을 통해 신체접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급식소 경우도 바닥에 2m 간격의 테이프를 붙여 학생들이 충분한 거리를 두고 배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강원지역 학교들은 이날 간편식과 대체식 위주로 점심을 준비한 가운데 학생수가 많아 순차적 배식이 어려운 50여개 학교는 가림막을 설치해 운영한다.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강원지역 소규모 학교도 이날 등교수업에 들어갔다. 강원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소규모 학교 254곳 가운데 87.5%인 223곳이 27일까지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한편 이날 강원지역 모 고등학교에서 2명의 학생이 37.5도 이상 고열을 보여 집으로 돌아갔다. 교육당국 관계자는 “수업 전 교실에서 교사가 다시 체온을 재는 과정에서 고열이 확인돼 부모에게 연락해 선별진료소 방문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강원도교육청은 “고열이 나거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는 학생의 경우 지침에 따라 선별진료소 방문을 안내하고 있다”며 “만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학교 폐쇄 조치 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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