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을 돕기 위해 농축특산품 ‘드라이브 스루(승차 구매대)’ 판매 행사를 연장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난 4일 농축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판매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됨에 따라 품목을 다변화하고 운영방식을 개선해 오는 18일부터 5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5회에 걸쳐 도청 주차장에서 추가로 연장해 진행한다. 오는 18일은 농산물ㆍ가공품, 25일은 로컬푸드, 5월 2일은 축산물, 5월 9일은 수산물, 5월 16일은 친환경농산물을 각각 취급한다.
도가 지난 4일 진행한 드라이브 스루 판매에서는 6톤의 농축산물(2,500만원 상당)이 4시간 만에 완판됐다.
이번 연장행사에서는 기존 소비자의 품목 선택권이 없는 정형화된 꾸러미 형태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판매방식을 개선한다. 또 신속한 계산으로 원활한 현장 소통을 위해 선호 가격대별로 품목을 구성하는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행사장 방문은 기존과 동일하게 도청 북1문으로 진입이 가능하며, 현장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구입이 진행되고 카드결제 및 현금결제 모두 가능하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피해농가 지속 지원과 사회적 거리 유지로 도민 건강을 챙기는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를 연장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신종 코로나 피해 상황 극복을 위해서 가능한 방안을 총동원하여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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