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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국 대상 야간 번화가 이용 자제”… 도쿄선 197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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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국 대상 야간 번화가 이용 자제”… 도쿄선 197명 감염

입력
2020.04.11 17:38
수정
2020.04.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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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 대상 외 지역까지 ‘외출 자제’ 요청

관계부처 장관에 “통근자 최소 70% 감소” 지시

도쿄 하루 197명 신규 확진자… 4일 연속 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긴급사태가 발령된 가운데 10일 일본 도쿄 시내에 '외출 자제'를 촉구하는 표지판이 설지돼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긴급사태가 발령된 가운데 10일 일본 도쿄 시내에 '외출 자제'를 촉구하는 표지판이 설지돼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전국을 대상으로 야간에 접객을 수반하는 음식점 이용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긴급사태가 발령된 7개 지역에 대해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 출근이 필요한 경우 출근자를 최소 70% 감소하도록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정부 대책회의에서 “야간 번화가에서 이미 많은 감염자가 확인됐고, 긴급사태가 발령된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긴급사태 선언 지역이 아닌 40개 지역(광역지방자치단체)에도 외출 자제를 강하게 촉구했다. 긴급사태가 선언된 7개 지역에 대해 ‘강하게 외출 자제를 촉구한다’는 규정을 개정해 나머지 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사람과의 접촉으로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이 큰 캬바레, 클럽, 스낵 등 이용자와 종업원 사이에 감염경로가 불명인 감염자가 증가하자 전국을 대상으로 야간 외출 및 번화가 이용 자제를 당부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또 “긴급사태 지역에서는 원칙적으로 자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보고 받고 있지만, 아직 통근자 감소가 충분하지 않은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기업 외에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출근자를 최소 70% 감소를 철저히 요청할 것을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한편, 이날 도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7명이 발생했다. 전날 기록한 189명을 넘어선 것으로, 4일 연속 최다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903명으로 늘었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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