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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신규확진 41명… 전원 해외 역유입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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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신규확진 41명… 전원 해외 역유입 환자

입력
2020.03.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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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토 추가 확진자는 사흘째 0명 

중국 후베이성 샤오간 윈멍현의 한 은행 앞에서 19일 주민들이 입장 전 체온 측정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윈멍=AFP 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샤오간 윈멍현의 한 은행 앞에서 19일 주민들이 입장 전 체온 측정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윈멍=AFP 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20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원 외국에서 입국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내부 감염 환자는 사흘째 보고되지 않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1일 전날 하루 동안 중국 본토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환자는 41명이고, 후베이성에서만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1,008명, 사망자는 3,255명이 됐다.

이날 추가된 환자 41명은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역유입 사례였다. 지역별로는 수도 베이징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상하이(9명) 광둥성(7명), 푸젠성(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진정세가 뚜렷하지만 역유입 환자는 17일 12명에서 18일 34명, 19일 39명 등 꾸준히 늘고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해외 역유입 사례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황옌중 미국 외교협회(CFR) 글로벌 보건 선임연구원은 특히 해외에 머무르는 중국인 유학생이나 교민이 현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불신하거나 학교가 휴교하면서 귀국을 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전날 상하이에서 확인된 역유입 환자 9명 중 5명은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 돌아온 유학생들이었다.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 역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각종 조치를 내놓고 있다. 베이징시는 전날부터 일부 국제선 항공기를 톈진 등 다른 공항에 착륙하게 했다. 광둥성은 이날 0시부터 모든 입국자를 14일간 자택 또는 시설에 격리하기로 했다.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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