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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미 통화 스와프, 한은ㆍ기재부 공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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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미 통화 스와프, 한은ㆍ기재부 공조 성과”

입력
2020.03.20 14:00
수정
2020.03.20 19:5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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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체결된 6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을 두고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를 공개 격려했다. “비상한 시기, ‘경제 중대본’(경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명감이 이룬 결실”이라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한국과 미국이 11년 만에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1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전례 없는 민생·금융안정 정책을 발표한 날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19일 오후 10시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한국 필요 시 미 달러화를 국내 외환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는 발표에 대한 반가움 표시였다.

이주열(오른쪽) 한국은행 총재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이주열(오른쪽) 한국은행 총재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 대통령은 이번 성과의 공을 한은과 기재부에 돌렸다. “‘국제공조’를 주도한 한국은행, 또 이를 적극 지원하며 ‘국내공조’에 나섰던 기재부를 격려한다”며 “통화 당국과 재정 당국의 공조로 이뤄진 이번 성과에 국민들이 든든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에 대해서는 별도로 한 번 더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그간 중앙은행으로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경제 상황에 책임 있게 대응하며 위상을 강화해왔는데 이번 성과 역시 그 결과라고 본다”며 “수고 많으셨다”고 문 대통령은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5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를 발표하면서도 이주열 한은 총재의 ‘역할론’을 부각하며 두 차례나 “감사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기축통화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준 미국에도 감사를 표한다”며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화에 이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강력한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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