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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인베이젼’… NCT 127ㆍ방탄소년단 빌보드 톱10 동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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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인베이젼’… NCT 127ㆍ방탄소년단 빌보드 톱10 동시 진입

입력
2020.03.16 10:23
수정
2020.03.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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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 SM엔터테인먼트 제공
NCT 127. SM엔터테인먼트 제공

K팝이 미국 팝 시장을 휩쓸고 있다. 과거 1960년대 비틀스, 롤링 스톤스, 더 후 등 영국 록 밴드들이 미국 팝 시장을 점령한 것을 두고 ‘브리티시 인베이젼(영국의 침공)’이라 불렀듯 ‘K팝 인베이젼’이라 부를 만한 현상이다. 특히 이번 주에는 미국 내 팬덤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빌보드 종합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0위권에 방탄소년단과 NCT 127이 동시에 진입했다. 방탄소년단은 2주 전 이 차트 1위에 오른 뒤 3주 연속 10위권에 머물며 탄탄한 인기를 과시했고, NCT 127은 정규 2집이 발매 첫 주에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는 15일(현지시간) 예고 기사에서 이들의 앨범 ‘NCT #127 네오 존(NCT #127 Neo Zone)’이 빌보드 200 21일자 차트에 5위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그룹 데뷔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NCT #127 네오 존’은 발매 첫 주 8만7,000장 상당의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 중 CD 등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은 8만3,000장이다. 빌보드는 CD, LP, 카세트테이프 등 앨범 판매량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NCT 127이 빌보드 200 차트의 10위권에 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기존 빌보드 200 최고기록은 지난해 6월 발표한 미니앨범 ‘NCT #127 위 아 슈퍼휴먼’이 세운 11위다.

빌보드 200 5위 안에 진입한 한국 그룹은 NCT 127이 네 번째다. 방탄소년단은 4번 연속 1위에 올랐고, 슈퍼엠이 한 차례 1위를 차지했다. 또 몬스타엑스는 5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6일 발매된 ‘NCT #127 네오 존’은 힙합 댄스곡인 타이틀곡 ‘영웅’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 총 13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16년 데뷔한 NCT 127은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미국 최대 추수감사절 행사 ‘메이시스 퍼레이드’ 무대에 올랐고, 최근에는 미국 최대 규모 로데오 축제인 ‘로데오 휴스턴’에서 공연했다.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은 발매 3주 차에 5만장 상당의 판매량을 기록해 빌보드 200 8위에 올랐다. 앞서 이 앨범은 발매 첫 주 42만2,000장 상당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이 차트 1위에 올랐고, 2주 차에는 3위를 기록했다.

‘맵 오브 더 솔: 7’은 지난달 21일 발매 이후 9일 만에 411만4,843장이 판매되며(가온차트 기준)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뿐만 아니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독일ㆍ프랑스 공식 음악 차트 등 세계 각국 앨범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한편 빌보드 200 최신 차트 1위는 미국 래퍼 릴 우지 버트의 ‘이터널 어웨이크’가 차지했다. 이번 순위가 포함된 빌보드 200 최신 차트는 현지시간 17일 빌보드 웹사이트에 공개된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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