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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 정부 부동산정책 평가 싸늘해도… 이용우ㆍ김현아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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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 정부 부동산정책 평가 싸늘해도… 이용우ㆍ김현아 박빙

입력
2020.03.16 07:0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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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ㆍKBS 총선 D-30 경기 고양정 여론조사 

4ㆍ15총선에서 경기 고양정은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와 ‘부동산 전문가’로 불리는 현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김현아 후보가 대결한다. 뉴시스
4ㆍ15총선에서 경기 고양정은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와 ‘부동산 전문가’로 불리는 현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김현아 후보가 대결한다. 뉴시스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일산벨트’에 속하는 경기 고양정에선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압도했다.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용우 전 한국카카오은행 대표와 미래통합당 김현아 의원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6.9%가 ‘잘못한다’고 답했다. ‘매우 잘못한다’는 33.5%, ‘대체로 잘못한다’는 23.5%였다. 반면 ‘잘한다’는 36.1%에 그쳤다. ‘매우 잘한다’는 5.0%였고, ‘대체로 잘한다’는 31.2%였다. 중도층에서도 ‘잘못한다’(57.9%)가 ‘잘한다’(34.0%)를 앞질렀다. 지역 현역 의원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3기 신도시를 발표한 이후 집값 하락, 교통 체증 등에 대한 불만 여론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통합당이 부동산 전문가인 김현아 의원을 투입한 것은 이 같은 민심을 고려한 것이었다.

이 같은 평가가 ‘정부ㆍ여당 심판론’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총선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 전 대표와 김 의원을 꼽은 응답자는 각각 35.7%, 29.0%로, 오차범위(±4.4%포인트)보다 격차가 작았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이 전 대표(39.0%)와 김 의원(31.2%)이 오차범위 안에 맞붙어 있었다.

[인포그래픽] 한국일보-KBS 여론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한국일보-KBS 여론조사 결과

진보층와 보수층은 이미 두 후보를 향해 각각 결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층의 63.7%가 이 전 대표를, 보수층의 62.9%가 김 의원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선 이 전 대표(32.3%)와 김 의원(28.1%)이 박빙이었다. 세대별로 보면, 40대와 50대는 이 전 대표를, 60대 이상은 김 의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경기 고양정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ㆍ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3월 13~14일 사흘간 조사했다. 안심번호를 바탕으로 한 유무선전화 임의걸기방식(RDD)을 사용했고, 응답률은 17.3%(총 2,896명과 통화해 유선 37명, 무선 463명 등 500명 응답완료)였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년 2월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권역ㆍ성ㆍ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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