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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규모 마스크 공급 계약…“가격 인상 없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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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규모 마스크 공급 계약…“가격 인상 없이 간다”

입력
2020.03.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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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 상점 입구 마스크 박스들이 텅 비어 있다. 서재훈 기자
3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 상점 입구 마스크 박스들이 텅 비어 있다. 서재훈 기자

쌍방울이 태전약품 계열사 오엔케이와 KF94 방역 마스크인 ‘미세초’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6일 쌍방울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이달 중 첫 공급을 시작하고 연말까지 총 1,740만장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24억4,000만원이다.

쌍방울 측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며 마스크 부족 현상이 펼쳐지고 있어 국민을 위해 안정적인 공급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방용철 쌍방울 대표는 “원활한 마스크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마스크 가격은 코로나 사태 이전과 동일한 가격으로 지속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방울그룹은 미세초 마스크 외에도 남영비비안이 마스크 사업을 운영 중인 만큼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생산공장과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배포 가능한 유통업체를 선별해 추가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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