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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기대해도 좋아”...흥행질주 ‘이태원 클라쓰’, 2막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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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기대해도 좋아”...흥행질주 ‘이태원 클라쓰’, 2막 관전 포인트

입력
2020.02.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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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가 본격적인 2막의 시작을 알렸다. JTBC 제공
'이태원 클라쓰'가 본격적인 2막의 시작을 알렸다. JTBC 제공

‘이태원 클라쓰’가 본격적인 2막의 시작을 앞둔 가운데, 네 주연 배우 박서준, 김다미, 권나라, 유재명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는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가 참석했다.

지난 달 3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태원 클라쓰’는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 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청춘들의 ‘힙’한 반란과 그들의 창업 신화를 그린 작품이다.

매 회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태원 클라쓰’는 지난 22일 8회를 방송하며 2막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박서준은 현재 방송을 8회까지 마친 소감에 대해 “8회까지는 촬영을 끝낸 상태에서 방송이 시작됐다. 저도 방송을 보면서 다시 대본을 회고하게 되더라”며 “지금 현재 분량을 계속 찍다보니 ‘이전에 무슨 내용이 있었지?’ 하면서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고 있는 것 같다. 저의 연기에 대한 아쉬운 부분도 보완해가면서 촬영 중이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것 같아서 현장에서도 힘내서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다미는 “대본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나오지 않은 장면들이 많이 궁금했다”며 “TV로 보니까 신기하더라. 선배님이나 다른 배우 분들이 어떻게 연기를 했는지 보는 재미가 있더라. 완성된 것을 보니까 굉장히 감회가 새롭더라. 재미있었고,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권나라는 “8회는 다 찍어둔 상태에서 집에서 작품을 봤는데, 시청자의 입장으로 보게 되더라. OST까지 더해지면서 보니 더 재미있더라.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극 중 노인 분장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유재명은 이날 오랜만에 극 중 분장을 지운 채 간담회에 등장했다. 유재명은 “분장을 하고 나서 피부가 많이 상해서 팩을 많이 한다. 오늘은 피부가 탱탱하지 않냐”고 너스레를 떤 뒤 “방송을 보면서 제작진 분들이 정말 수고를 많이 하셨다는 걸 느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시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매 회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 나가며 지난 22일 방송 된 8회 방송에서는 자체최고시청률 12.6%를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시청률 상승세의 이유에 대해 유재명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저는 방송을 보면서 지금 시대에 새로이라는 청년, 청춘이 보여주는 멋스러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의 청춘을 살아가는 모습에 공감해주신 것이 아닌가 싶다. 희망적인 메시지가 시청자 분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권나라는 “원작 작가님이 글을 써주시다 보니 원작에 비해 한층 더 풍부해 진 스토리가 재미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김다미는 “회를 거듭하면서 더해지는 인물들의 서사 때문에 인물들의 성격이 많이 변화하는 것 같다. 입체적으로 바뀌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서준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부담스럽고 설레발 같긴 하다”면서도 “생각해보자면 사실 드라마들이 너무 많지 않나. 비슷한 구성, 주제의식을 가진 작품들이 많은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느냐 어떤 인물이 나오냐에 따라서 색깔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이태원 클라쓰’는 따로따로 보면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들인데, 그 인물들이 화면을 채워가면서 전하는 재미와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게 시청률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극 중 주인공 박새로이로 분한 박서준은 원작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박서준은 원작 속 박새로이와 자신의 싱크로율에 대해 “원작이 있기 때문에 싱크로율 이야기가 많이 나올 거라고 당연히 생각했다. 저 역시 원작을 보면서 많이 참고하려 노력했다”며 “나름대로 짧은 머리 스타일로 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다만 부담스러웠던 것은 워낙 원작에서 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라서 혹시나 제가 누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최대한 원작을 참고하면서 저만의 색을 채워 나가려 했다”고 말했다.

갓 반환점을 돈 ‘이태원 클라쓰’의 2막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유재명은 “장가와 단밤의 대립이 어떻게 흘러갈까가 가장 기대 포인트인 것 같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저 역시 대본을 보면서 무릎을 치고 감탄하면서 봤다. 충분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권나라는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아마 수아의 선택을 가장 궁금해 하실 거라고 생각했다. 수아의 선택이 새로이인지, 장가인지 드라마를 보면서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다미는 “세월이 흘러가면서 인물들과의 관계도 더 다양한 면들이 보여지는 것들도 있다. 새로이가 장 회장과의 대립에서 어떻게 될지 보는 것도 새로운 관전 포인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서준은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들이 많다. 삼각관계, 대립구도 등은 우리가 맡은 캐릭터들의 성장이라는 틀 안에 있는 상황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 이야기들도 물론 재미있겠지만 각 인물들의 성장 과정을 바라보시는 것이 하나의 굉장히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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