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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도지원, “어릴 때는 체중 조절 때문에 먹는 즐거움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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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도지원, “어릴 때는 체중 조절 때문에 먹는 즐거움을 몰랐다”

입력
2020.02.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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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원이 맛집 여행을 떠난다. TV조선 제공
도지원이 맛집 여행을 떠난다. TV조선 제공

도지원과 함께하는 ‘백반기행’이 전파를 탄다.

28일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다양한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배우 도지원과 함께, 옛 멋이 살아있는 서울 '서촌'을 찾아간다.

국립 발레단 출신 도지원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방부제 미모'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경복궁 서쪽에 있어 이름이 붙여진 "서촌 마을에 처음 와 봤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철의 맛을 담아낸 밥상부터 손맛 고수의 내공이 담긴 푸짐한 한상까지, 서촌의 다채로운 음식을 경험하며 그녀는 허당끼 넘치는 순수한 매력을 선보였다.

식객 허영만과 도지원은 서촌의 중심에서 '통영 항구의 맛'을 볼 수 있다는 곳으로 향했다.

통영 토박이 주인장이 엄선한 탱글탱글한 통영 굴을 한 그릇에 담아낸 '오리지널 통영식 굴국밥'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진수를 보여주는 고갈비 구이를 맛본다.

난생처음 고갈비 구이를 접한 도지원은 "비주얼 합격!"을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때깔 고운 홍갓 무 동치미와 큼직한 조기가 통째로 들어간 김치는 두 식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식객 허영만은 "김치만 따로 포장해가고 싶을 정도다"라며 그 맛에 극찬했다.

발걸음을 옮겨 식객 허영만과 절친한 박찬일 셰프의 '숨은 맛집'도 찾아간다. 유명 셰프가 사랑한 맛집은 반찬의 품격부터 달랐다.

전라도 손맛 가득 담은 묵은지볶음, 갓김치, 홍어 무침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할 수 있을 정도다. 갓김치를 맛본 식객 허영만은 "1년 묵은 갓김치가 갓 담근 것처럼 매운맛을 유지하는 건 반칙"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뉴판에 없는 싱싱한 제철 해산물 요리 한상이 바로 이 집의 또 다른 매력이다. 뼈째 씹어 먹는 가오리찜과 쫄깃쫄깃한 꼬막 찜, 계란 옷 입은 꼬막 전에 도지원은 "어머니의 맛이 난다"며 감동했다.

서촌 골목 끝자락, 20년이 넘도록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갈빗집도 방문한다. 도지원은 "어릴 때는 체중 조절 때문에 먹는 즐거움을 몰랐다. 지금은 그런 걱정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어 행복하다"며 평소 제일 좋아한다는 '돼지갈비' 먹방을 선보였다.

이어 "슴슴하게 끓여낸 된장찌개까지 마무리해야 끝"이라며 야무지게 밥을 먹어 눈길을 끌었다. 도지원이 폭풍 먹방을 하게끔 한 갈비의 맛을 지켜온 주인장만의 특급 비법이 공개된다.

한편, 도지원과 서촌에서의 유쾌한 만남 28일 오후 8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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