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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김성령 “큰아들이 박신혜 팬...딸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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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김성령 “큰아들이 박신혜 팬...딸 같은 느낌”

입력
2020.02.17 11:34
수정
2020.02.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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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이 박신혜에 대해 칭찬했다. 한국일보 DB
김성령이 박신혜에 대해 칭찬했다. 한국일보 DB

배우 김성령이 박신혜에 대해 친밀감을 표하면서 아들이 박신혜의 광팬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성령·박신혜·전종서·이엘 그리고 이충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성령은 모성애 연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가 실제 아들들을 사랑하는 거 이상으로 영화에서는 딸을 사랑하는 게 드러나지 않았을까”라며 “이번 작품에서는 액션이라기보다도 딸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상속자들’에 이어 ‘콜’에서도 박신혜와 만나게 된 것에 대해 언급하자, “사실 ‘미남이시네요’라는 작품도 있었고 이번이 세 번째다. 처음 (박신혜가) 딸 역할을 했는데 늘 신혜는 딸 같다”면서 웃었다.

이에 박신혜는 “선배님이 어릴 때부터 ‘내 첫 아들이 너가 너무 좋대’ 이런 얘기를 많이 하셨다. 인터뷰에서도 하고 촬영장에서도 하셨다. 그래서 친숙하기도 하고 엄마라고 하기엔 너무 젊으시지만 정말 엄마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령은 “시어머니?”라고 응수하며 웃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하면서 딸이 있으면 이렇게 친구 같은 느낌이 드나 싶더라. 신혜가 든든했다. 엄마들이 딸에게 의지하게 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아들이 박신혜의 팬이냐는 물음에 김성령은 “지금도 (박신혜가) 방송에 나오면 ‘아 예쁘다’ 그런다”면서 웃었다.

'콜'은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현재의 시간에 살면서 과거를 바꾸려는 서연(박신혜)과 과거의 시간에 살면서 미래를 바꾸려는 영숙(전종서)의 대결에 딸 서연을 지키려는 강한 모성애를 지닌 서연 엄마(김성령), 딸 영숙의 운명을 바꾸려는 미스터리한 신엄마(이엘)까지 합류해 압도적 비주얼을 완성했다.

'콜'은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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