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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위독…중환자실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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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위독…중환자실 입원

입력
2020.01.19 15:21
수정
2020.01.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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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0월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롯데 경영비리 혐의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 2018년 10월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롯데 경영비리 혐의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급격한 건강 악화로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1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아산병원에 입원 중이던 신 명예회장은 전날 밤부터 상태가 나빠지면서 이날 일반 병실에서 중환자실로 이동했다.

롯데 주요 임원진들은 이날 신 회장의 건강 악화 소식을 듣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둘러 아산병원에 모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역시 일본 출장 일정을 소화하던 도중, 부친의 건강 상태를 보고 받고 이날 귀국해 병원으로 향했다. 신 명예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장녀인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도 현재 병실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일단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영양 공급 등의 건강 문제로 아산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같은 해 11월에도 탈수 증상으로 보름 가량 입원한 바 있다. 업계에선 신 명예회장이 100세를 앞둔 고령인 만큼 이번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1922년생인 신 명예회장의 한국 나이는 올해 99세다.

신 명예회장의 건강 문제는 지난 2015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권 갈등 때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했다. 부친의 뜻과 후계 구도를 둘러싸고 두 아들 간 주장이 엇갈리면서 신 명예회장의 건강과 판단력이 도마에 올랐다. 2017년 대법원이 한정 후견인을 지정하면서 신 명예회장의 건강 악화는 재차 불거지기도 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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