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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사랑꾼’...새신랑 김민준의 반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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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사랑꾼’...새신랑 김민준의 반전 매력

입력
2020.01.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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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이 ‘미우새’에 출연해 부드러운 매력을 과시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김민준이 ‘미우새’에 출연해 부드러운 매력을 과시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남성미의 대명사로 불리던 배우 김민준이 달달한 면모로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지난 밤 '미우새'에 출연한 새신랑 김민준은 아내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결혼 3개월차인 배우 김민준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민준은 "너무 행복하고 평안하고 건강해진 느낌"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김민준의 아내 권다미 씨는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친누나로, 유명한 패션 사업가다.

앞서 김민준은 결혼을 앞두고 본지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아내의 성품에 대해 칭찬하며, "워낙 어른들에게 잘하는 성격이다. 친근하고 싹싹하다. 부모님께 전화도 자주 드린다"며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신다. 둘이 같이 있을 때도 우리 부모님은 내가 아니라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거신다"고 밝힌 바 있다.

'미우새'에서도 김민준은 아내와의 첫 만남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두 사람은 소개팅으로 만났으며, 아내의 이상형은 김민준이었다. 아내를 만났을 때 빛이 났다는 김민준은 "두 번째 만났을 때 집 앞에 잠깐 갔는데 밑반찬을 해서 주더라. 집에서 반찬 중에 하나를 먹었는데 먹는 순간 '이건 평생 먹을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김민준은 "처가에 처음 갔을 때 애써 담대한 척 했다. 처남이 키우는 고양이가 꼬리를 흔들며 반겨줬다. 만지는 순간 피가 철철 날 정도로 할퀴더라. 그래서 '저 친구한테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처남 지드래곤의 '츤데레 매력'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군 복무 중이었던 지드래곤이 휴가를 나왔을 때 처음 만났다며, "조금 어색했다. 약간 긴장감이 있었다. 누나가 결혼할 남자 데려왔을 때 제가 약간 까탈스러웠다. 그때 생각이 나면서 '매형한테 잘할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민준은 "이미 서류 전형에서 합격을 했다. (처남이) '누나 만나는 사람이 연예인이라며? 누군데?'라고 물어봤다고 하더라.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했다더라"고 당시 지드래곤의 반응을 떠올렸다.

결혼식 이후, 지드래곤은 김민준의 영화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며 남다른 '매형 사랑'을 과시한 바 있다. 김민준은 "은근히 저랑 성격이 비슷하다. 무신경한 척하면서 챙겨준다"며 "누나랑 마주칠 때 모자 두 개를 툭 던지고 나간다. 누나가 이게 뭐냐고 물으면 '하나 매형 거야'라고 한다"면서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서장훈은 "김민준 씨가 혼자 사는 남자들의 로망이었지 않냐. 바이크, 승마, 제트스키, 여행 등 많은 취미를 즐기고 살았다. 요즘은 어떠냐"고 물었다. 하지만 김민준은 "다 과거다. 제트스키는 팔았다. 바이크는 있긴 있다. 혼자 절대 안 탄다. 예전처럼 속도를 즐기지 않는다. 마트나 근처 예쁜 카페 같은 곳에 갈 때 (아내와) 둘이 커플 헬멧 쓰고 탄다"고 세심한 면모를 드러냈다.

더불어 그는 아내와 반려견을 데리고 여행을 다닌다면서, "강원도 양양으로 해돋이를 보러 갔다. 좋더라. '내 사람이구나' 싶었다. 캠핑카에서 떡국을 먹었다"고 밝혀 달콤한 신혼생활을 만끽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한편 김민준은 1995년 모델로 데뷔해 '다모' '아일랜드' '프라하의 연인' '외과의사 봉달희'와 '강력3반' '사랑' '푸른 소금' '후궁: 제왕의 첩' '무수단'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JTBC 새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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