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HI★초점] 주진모 휴대전화 해킹, 연예인들은 떨고 있다

알림

[HI★초점] 주진모 휴대전화 해킹, 연예인들은 떨고 있다

입력
2020.01.12 21:37
0 0
주진모 휴대전화가 해킹을 당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국일보 DB
주진모 휴대전화가 해킹을 당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국일보 DB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배우 주진모가 휴대전화 해킹 피해를 당하면서 연예계가 비상에 걸렸다. SNS 등을 통해 확산된 지라시 내용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일부 유명 배우들의 이미지도 타격을 입었다.

12일 오후 한 연예 관계자는 본지에 "주진모 외에도 여러 유명인들의 휴대전화가 해킹을 당했다. 일부는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참담한 현실"이라며 "주진모가 해킹 피해를 당하면서 많은 연예인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지라시에 언급된 특정 연예인들 또한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며 "연예인들 역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만큼 사생활에 더욱 신경쓰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라며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하지만 주진모 소속사의 강경 대응에도 불구, 지라시는 일파만파 퍼져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주진모의 아내는 SNS 계정까지 폐쇄하며 고통을 겪고 있다.

지라시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연예인들의 문란한 사생활'을 꼬집으며 주진모를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로 몰아가고 있다. 지라시에 등장한 유명 배우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지 않는 점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2차 피해가 심각한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 문제다.

무엇보다 '휴대전화 해킹'이라는 큰 범죄가 지라시의 충격에 묻히는 분위기라 관계자들은 착잡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진모 사건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휴대전화 해킹범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전방위적으로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그 결과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