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주진모 해킹 피해→지라시 논란→ ‘연쇄 피해’ 파장 예고 (종합)

알림

주진모 해킹 피해→지라시 논란→ ‘연쇄 피해’ 파장 예고 (종합)

입력
2020.01.11 08:06
0 0
배우 주진모가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한 사생활 유출 피해를 입은 가운데,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배우 주진모가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한 사생활 유출 피해를 입은 가운데,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배우 주진모가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소속사 측이 ‘지라시’ 유포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음에도 좀처럼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주진모의 휴대전화 해킹 소식을 밝히며 “해커로부터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다. (해커가)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다. 배우 사생활 보호와 피해 방지를 위해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해킹 사건으로 인해 주진모를 비롯해 유명 아이돌, 셰프 등 10여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중심으로 주진모의 휴대전화 해킹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료 배우들과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이 유포, 확산됐다.

이른바 ‘지라시’의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사흘 만인 지난 10일 주진모 측은 재차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당사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유포 등 행위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다. 때문에 현재 무분별하게 배포되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두 차례에 걸친 주진모 측의 법적 대응 예고에도 여전히 이번 사태를 향한 파장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유포된 주진모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 속 대화 상대로 지목된 동료 배우와 대화 속 언급된 또 다른 동료 배우들 및 여성들에 대한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대화에 등장한 몇몇 동료 연예인들도 이번 사태에 당혹감을 표하며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 가운데 지난 10일 주진모의 아내 민혜연은 이번 논란을 의식한 듯 SNS를 폐쇄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민혜연은 서울대 의대 출신 가정의학의로, 지난 해 6월 주진모와 결혼했다. ‘의사계 김태희’로 불리며 남다른 미모의 소유자로도 화제를 모았던 민혜연은 MBC ‘기분 좋은 날’, 채널A ‘나는 몸신이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 주진모의 휴대전화 해킹이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지난 9일 삼성전자 측이 직접 해명을 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9일 삼성멤버스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삼성 갤럭시폰 또는 삼성 클라우스 서비스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며, 일부 사용자 계정이 외부에 유출된 뒤 도용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주진모의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연쇄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향후 대응과 이번 사태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