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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세계대전’ 우려에도… 뉴욕 증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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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세계대전’ 우려에도… 뉴욕 증시 올랐다

입력
2020.01.07 07:43
수정
2020.01.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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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에 달린 성조기 앞으로 ‘월스트리트’ 표지판이 달려있다. AP=연합뉴스
뉴욕 증권거래소에 달린 성조기 앞으로 ‘월스트리트’ 표지판이 달려있다. A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뉴욕 증시는 인터넷 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됐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50포인트(0.24%) 오른 2만8,703.3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43포인트(0.35%) 상승한 3,246.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0.70포인트(0.56%) 오른 9,071.47에 장을 마쳤다.

주요 지수는 중동 긴장에 큰 폭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꾸준히 반등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한때 216포인트 이상 내렸지만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중동의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란이 아직 가시적인 보복을 감행하지 않은 만큼 무력 충돌이 실제로 발생할지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긴장을 완화하려는 메시지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란은 핵무기를 소유하지 못할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대한의 자제와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미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행동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엇갈린 진단을 내놓고 있다. 야디니 리서치의 에드 야디니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이란이 글로벌 원유 공급을 심각하게 해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정학적 위기가 경기 침체를 촉발하지 않는 한 주식 매수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매튜스 아시아의 로버트 호록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중동 상황이 단기간에 급격히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유가 상승은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고, 이는 미국 경제를 경미한 침체로 밀어 넣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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