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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먹는 면역항암제 신약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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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먹는 면역항암제 신약기술 도입

입력
2019.12.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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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과 랩트 테라퓨틱스 기업 로고.
한미약품과 랩트 테라퓨틱스 기업 로고.

한미약품이 미국 바이오기업이 개발 중인 세계 첫 ‘먹는 면역항암제’ 기술을 도입한다.

한미약품은 미국 ‘랩트 테라퓨틱스’와 개발 단계 면역항암제(FLX475)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랩트에 초기 계약금 400만달러를 먼저 지급하고, 향후 개발 단계별로 총 5,400만달러를 추가 지급하게 된다. 이후 판매에 따른 이익은 양사가 분배한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랩트와 협력해 경구용 면역항암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할 경우 한국과 중국(대만과 홍콩 포함)에서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FLX475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능력을 활성화하는 작용을 한다. 현재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나라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와 별도로 한국과 중국에서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의 연구개발 제품 라인이 더욱 견고해졌다”며 “랩트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개발이 빠르게 진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랩트는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으로, 경구용 면역항암제와 염증성 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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